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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퇴직후 백수생활 한지도 2개월이 되어가고 있네요. 참 씁쓸한 현실입니다

    누구나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어려운 현시대에서 희망이란 정녕 있는걸까요?


    요샌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도 생겼더군요. 누가 지어낸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목민 생활하면서 편하게 먹고즐기는 삶을 사는걸 의미하더라구요


    컴퓨터 한 대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쉬고싶을때는 원하는대로 쉬고 말이죠.


    이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단게 참으로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저는 절대 안되는데 말이죠.


    남들은 되니까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전에 그래서 강의도 들어보고 했지만 저랑은 먼나라 얘기같더군요



    맨처음 회사퇴직하고 난 다음에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창살 없는 감옥에 살다가 빠져나온 기분이였거든요


    일도 스트레스지만 제일 큰 스트레스는 같이 일하는 사람과의 문제였습니다

    인간적인 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냉혈한과 같이 일하면서 간쓸개 다 내놓고

    저 혼자서 낑낑거리며 아득바득 살았다는게 너무 분하고 원통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복수해주고 싶지만

    저는 그럴만한 위인은 아니니 제가 피해야죠



    그렇게 1달이 지나고 2개월 차를 맞이하는 백수생활은 기쁨반과 두려움반입니다

    지금 이 나이를 먹고 다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새로운 뭔가를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남들은 시험준비하거나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한다는데

    저는 성격상 그런것도 잘 안합니다. 귀차니즘이 많다고나 할까요


    잘할 수 있다는 생각도 안들다보니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이길 자신도 없습니다

    회사퇴직은 정말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백수로 사는건 혼자 사는거라면 모르겠지만

    동거하거나 결혼한 상태에서는 정말 큰 모험이 될 수 있으니까요


    평소 모아둔 돈이 많았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큰 낭패일구요



    보란듯이 성공해서 당당하게 친구들 앞에 서고 싶은 마음 가득한데

    현실은 저를 그렇게 만들어주질 않았습니다. 자유경쟁식대에서

    내가 도퇴된걸로 그건 어쩔 수 없이 너의 잘못이라 말하니까요


    애석하게도 틀린 말은 아니며 제가 살고있는 시대이므로

    주어진 규칙에 따라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이것저것 좀 해봐야겠습니다. 처음엔 계획없이 회사퇴직을 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생각이였지만 지금은 불안감이 커져만 가거든요


    벌어둔 돈이 많은것도 아니다보니 뭘 행동하기도 어렵구요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정말 최악일테니 백수로써 자기계발 쪽으로

    블로그하고 책도 읽으면서 능력치 업그레이드에 신경써봐야겠습니다